전 세계 화폐 가치 순위, ‘원화 뒤에서 5등’ 소문은 사실일까?
원화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지금! 2026년 1월 13일, 서울경제에서 [“한국 돈 휴지 조각된다” 헛소리인가요?…원화 가치, 뒤에서 5등 했다]라는 기사를 발행했습니다.

원화는 정말 뒤에서 5등일까요?
오늘은 해당 기사를 토대로 전 세계 화폐 가치 순위를 통해 원화 가치 순위를 분석해보겠습니다.

화폐 가치란 무엇인가?
전 세계 화폐 가치는 보통 **다른 통화와의 교환 비율(환율)**을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1달러로 얼마나 많은 원화를 살 수 있는지 비교하는 식입니다. 이 값이 높다면 상대적으로 화폐 단위가 “큰 숫자”를 나타낸다는 의미지만 반드시 경제력이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즉, 화폐 단위가 많다고 그 나라 경제가 강한 것은 아니며, 통화 가치와 경제 안정성은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전 세계 화폐 가치 순위: 상위권 통화 살펴보기
2026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통화 순위를 보면 아래와 같은 순서가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 쿠웨이트 디나르 (KWD) —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
- 바레인 디나르 (BHD)
- 오만 리알 (OMR)
- 요르단 디나르 (JOD)
- 영국 파운드 스털링 (GBP)
- 유로 (EUR)
- 미국 달러 (USD)
이러한 “높은 가치 순위”는 달러 대비 얼마나 강한지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통화 가치 지표는 환율, 물가, 경제 안정성 등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원화는 어디쯤인가?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한국 원화는 다른 주요 통화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전 세계 통화 가치 순위에서 아래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기반으로 한 분석에서는 여러 통화 중 원화가 약 5번째로 약한 위치에 속한다고 보도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은 2026년 1월 기준 대략 USD 1 = 약 1,470원 수준까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원화가 다른 나라 통화 대비 낮은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뒤에서 5등”*이라는 표현은 맥락이 중요합니다.
- “화폐 가치 순위” 기준이 어디까지인지
- 단순한 환율 순위인지, 구매력(PPP)이나 효과적 환율 지수인지
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여론 기사처럼 자극적으로 말하기보다는 측정 기준과 범위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원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될까?
원화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배경에는 몇 가지 주요 요인이 있습니다:
1) 달러 강세와 금리 차
미국 달러는 전 세계 기축통화로서 강세 흐름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차가 확대되면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달러자산을 선호하게 되고, 원화 수요는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2) 수출·수입 구조
한국은 수출 중심 국가이지만, 동시에 원자재·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습니다.
원화가 약세일 경우 수출 기업에는 단기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수입 비용 증가 → 소비자 물가 상승이라는 부작용을 낳는 구조입니다.
3) 글로벌 자본 흐름 변화
최근 해외 투자자들이 주식·채권 시장에서 얻는 수익을 실현하면서 원화를 매도하고 달러를 매수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화폐 가치를 비교할 때 단순히 숫자만 보는 것은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 엔화는 1달러 = 100엔 수준으로 보이지만, 그 자체로 일본 경제가 약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로 엔화는 글로벌 금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구매력이나 안정성 면에서는 여전히 주요 통화입니다.